데브다스(Devdas)
*영국령 시절의 인도, 명문가의 아들 데브다스가 10년 만에 런던에서 변호사 공부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한편 소꿉친구였던 옆집의 빠로(좌측 사진)는 미모의 처녀로 자라났는데 어린날의 첫사랑이었던 데브다스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10년 동안 하나의 등잔을 꺼뜨리지 않고 지켜왔다.(빠로가 사랑으로 지킨 그 등잔은,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리쳐도 사람이 입김을 불어도 안꺼진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들 데브다스가 귀국 후 엄마인 자신보다 빠로를 먼저 보러갔다는 사실에 심히 분노한 데브다스의 어머니는 딸처럼 귀여워했던 빠로를 점점 못마땅해하기 시작하고, 간악한 큰며느리의 이간질에 데브다스와 빠로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을 뿐더러 일부러 빠로의 어머니를 불러 사람들 앞에서 큰 망신을 준다.
빠로와 맺어질 수 없게되자 데브다스는 좌절하여 집을 나가고, 빠로의 어머니는 한서린 목소리로 외친다. '2막짜리 연극이 따로 없구나! 1막에서는 나와 내 딸이 춤을 추었으니 2막에서는 너와 네 아들이 춤 추게 될 것이다!' (후략)*

인도영화 팬들이 전도할 때 미끼로 쓰는 작품이라고 한다.(웃음)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작품인데 아는 분 권유로 함께 상영회에 다녀왔다.
3시간의 러닝타임, 세련되며 화려한 건축물, 보석으로 뒤덮힌 아름답고 호사스러운 의상, 인도 최고 스타급 명배우들의 출연, 압권인 춤과 노래, 해서, 총체적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작품.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 화려함의 극치. 옷에 가득히 수놓인 보석 하나하나 샹들리에의 수정 하나하나 여신들의 손놀림 하나하나를 어떻게 일일히 설명하겠나.

빠로역의 .....음......이름이 너무 어렵다; 하여간 저 분은 미스 월드 출신. 인도인이 아리안 계통이란 것을 저 언니보면서 이번 기회에 확실히 체감했다.(머리 염색하면 그냥 서양사람으로 보일것 같다.)
영국은 뭘 믿고 인도를 무시했나 몰라.......영국에 세익스피어가 있을지는 몰라도 미녀는 없잖나!!(음하하)

마지막에 빠로가 달려나가는 장면이 계속 눈에 아린다. 어쩌면 사람이 저렇게 여신같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본인이 초반에 '난 예쁘니까 오만해도 돼'라는 식의 대사를 하는데 아무도 반박할 수가 없을 듯 하다. OTL 심지어 그녀는 '미스 월드'라는 국제 공인 보증서까지 갖고 있지 않은가.)

등장하는 여성인물들이 악역들 빼고는 모두 여걸 타입이어서 흥미로왔다. 빠로는 시집간 후에는 강력한 마님의 오라를 풍기며, 데브다스를 짝사랑하는 유녀 찬드라무키는 상냥한 일면으로 정의롭고 단호하며, 빠로의 어머니........처음엔 푼수 아줌마인줄 알았는데, 딸가진 죄인으로 남자 집안에 망신당한 현장에서 아주 강력하게 일갈을 날리심.(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에선 보기 어려운 통쾌한 장면!!)

근데 정작 주인공 데브다스가 대단히 찌질하였다...(먼산)
(배우가 찌질하다는 얘기 절대 아님.;; 배역이...)

3시간의 러닝타임을 견딜 수 있으며, 뮤지컬 영화 특유의 화법에 적응하실 수 있는 분께 추천함.
by Rhim | 2005/10/24 03:55 | chat | 트랙백(1)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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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유리향기 at 2007/02/13 04:17 #

제목 : 데브다스 중에서-빠로의 첫 등장
데브다스(Devdas)<-예전에 썼던 영화 감상포스팅 대세가 UCC가 된 덕분에 동영상도 부담없이 올릴수 있는 시절이 되었군요. 이걸 끝으로 마감 끝날 때까지 포스팅 없음...^ㅂ^ ...more

Commented by ASTE at 2005/10/24 10:26 # x
잠시 다녀갔던 인도인 말에 의하면 아슈와(르)야 라이 ...라고 부른다죠~
Commented by creator at 2005/10/25 00:35 # x
찌질이였던 것인가.....[뒷산]
Commented by cinie at 2005/10/25 01:50 # x
인도영화의 그 뮤지컬스러움은 굉장히 흥겨워요. 인도인들이 극장에서 자국의 영화를 보며 노래하고 춤을 춘다는 게 납득이 되던 걸요. 그나저나 저 사진, CG 인지 알았습니다. 엄청난 (피부) 미인이세요!
Commented by 마녀냥-Yon at 2005/10/25 04:52 #
뮤지컬ㄹ식의 영화라.
보고싶네요...
근데 여자주인공 진짜 예뻐요
Commented by 망상녀 at 2005/10/25 18:26 # x
이 발리우드의 여신의 존함은 ASTE님 말씀대로 '아이슈와르야 라이'인데 팬들은 '애쉬'라는 애칭으로 불러요. 몇달전에 영화개봉과 동시에 TV상영을 한'신부와 편견'의 첫째 딸로 출연했고 줄리아 로버츠는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했다죠^_^
Commented by Rhim at 2005/10/25 20:56 #
말씀듣고 신부와 편견을 잠시 검색해보니까 신부와 편견이 영국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적이 있군요. 기사 제목이 재밌네요, '인도, 영국을 점령하다' 오만과 편견의 인도 버전이라니 이것도 재밌겠어요~
Commented by 린코 at 2005/10/25 21:59 # x
저 여자분.. 진짜 인형같아요;ㅂ;.. 와 뮤지컬형식 좋아하는데! 보고싶네요ㅠㅠ.. 진짜 이쁘다. 우와아...
Commented by ASTE at 2005/10/25 23:15 # x
스펠링대로 그냥 읽으면 아이슈와르야인데...인도인 말이 현지 발음이 아슈왈ㄹ야라는군요. 그래서 아쉬라고 부른답니다.
사이트 주인님 shakti-the power(권오중 꿈속의 춤)하고 인도의 안성기 아저씨와 춤추던 동영상 찾아냈슴다~ >< 음핫핫
뭐랄까.
인도인에 저 녹색눈은 역시 사깁니다 -_-
Commented by at 2005/10/26 11:45 # x
[신부와 편견]의 감독은 [슈팅 라이크 베컴]을 만들었던 그분입니다. 화면 씀씀이가 굉장했어요. 우리나라 개봉 때 보러 갔었지요, 으하핳;
영화 재미있습니다. IMDb에 따르면 인도 개봉판 쪽이 좀더 상영시간이 길다던데, 전 영어판을 봐서 후자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민제희 at 2005/10/26 19:59 # x
우와-저 사진 그냥 3D사진인줄알았어요!!그러고보니 정말로 영국에 미인은 없는 것같아요.우후후-보고싶네요.
Commented by 엽기고로켓 at 2005/10/27 12:11 # x
그래도 이비엔보단 안 예뻐... 우 ~
Commented by Rhim at 2005/10/27 12:46 #
그릴 때 항상 얼굴 어딘가가 틀리는고로 찔리는군요...
Commented by Cianna at 2005/10/29 18:06 #
저는 인도영화는 [춤추는 무뚜] 밖에 못봤습니다만(러닝타임132분) 뮤지컬이 접목되어서 그런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나저나 무뚜에 나온 여자도 예뻤는데 저 사진속의 여자는 더 화려하고 아름답네요. 인도엔 미인이 많은 것인가....p.s 링크 신고 합니다
Commented by 앗슈 at 2005/10/29 22:36 #
안녕하세요:) 소교헌에 끌려 여기까지 왔습니다;; 사실 포스팅에 걸맞는 리플을 달아야 할텐데 데브다스를 본 일이 없는지라 링크신고만 하고 가겠습니다ㅠㅠ;;
Commented by 올랭피오 at 2005/10/30 15:03 #
.. 저도 윗분처럼 링크 신고하러 >.<;;
Commented by 시오、 at 2005/10/30 15:05 #
...링크 신고드립니다>ㅅ< 볼 수만 있다면 보고싶습니다만.. 어디서 봐야할지(먼산)
Commented by Rhim at 2005/10/31 15:38 #
http://news.paran.com/sphoto/newsviewphoto.php?pg=1&mode=photo&dirnews=2559246&year=&date=20051031&dir=5
왜 갑자기...; 혹시 여기 리플들이 모니터링 당했나;;
Commented by 불타는쓰레빠 at 2005/10/31 21:39 #
링크 신고드립니다~ 자주 올게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R.sh at 2005/11/01 08:05 # x
아쉬왈랴 기사야 심심하면 나오는거 아니겠소....
언제부턴가 세계 제일의 미녀배우라고 하도 떠들어대니....
근데 여기 리플이랑 정말 흡사한 기사네....-_-;
Commented by Rhim at 2005/11/01 23:38 #
R.sh>> 응. 그렇긴한데, 지금 시기적으로 아슈 언니가 갑자기 거론 될 이유가 없걸랑. 영화가 뭐 하나 개봉한 것도 아니고, DVD가 나온 것도 아니고.
게다가 인터넷 뉴스는 가끔 기자들이 블로그에서 꺼리를 긁어가 짜집어 쓰는 일이 있다는 논란이 있지. 그런 기사들에 대해'요즘 기자들은 취재 안하고 의자에 앉아서 날로 먹냐'라고 별로 안 좋은 시각이...-_-
Commented by 슬픈바람+예하 at 2005/11/02 15:56 #
와!!! 홈피에 갔다가 블로그 하시는 것 보고 링크 해 버렸습니다. >ㅁ< ♡ 저도 이글루스를 쓰는데 Rhim도 이글루스를 쓰시다니!!! 무언가 동질감이 생겨 버렸어요. *^^* 앞으로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ㅎㅎ
Commented at 2005/11/02 23:36 #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ali at 2006/01/04 11:30 #
아 인영사모에서 보셨나요? 씨엘 3권 읽고 블로그 구경하다 왠지 반가운 마음에... 저도 데브다스 좋아하거든요. 특히 남자배우 샤루칸! (멋지지 않나요...-ㅂ-;)
Commented by 하얀공쥬 at 2007/02/18 11:26 # x
남주인공 배역 정말 찌질하군요...(먼산)
Commented by 헬몬트 at 2007/03/27 11:05 #
그런데 아리아인계통 말고 토종 드라비다 인들이 더 많습니다
보통 인도인들하면 거무잡잡한 살빛을 가진 사람들을 생각하는
그런 계통이 드라비다 인들이죠

그 카스트란 인도의 암초적인 제도가 아리아인들 우월정책으로 들어갔던 것 ㅡ ㅡa
은 유명하고요

페르시아 역시 아리아인들이 주로였기에 그 후손인 이란역시 백인계들이 많죠
이번 개봉한 영화 300이 엉터리라는 걸 너무나도 느끼겠더군요

영화에 나온 페르시아군은 무슨 인도와 뒤죽박죽 오크군대들이니 ㅡ ㅡ
Commented by 서명화 at 2007/06/23 02:02 # x
애쉬 진짜 이쁜데 주인공 샤룩칸이라는 ㅎ
완전 데브다스보면서 샤룩하구 애쉬 광팬됬다는 인영사모에서 보셨다면
어쩌면 저도 있었을지도???ㅎㅎ
작년 샤룩칸집 간거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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